안현호 현대차 지부장 "무너진 현대차 노조 위상 바로 세우겠다"

최수상 2022. 1.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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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을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대등한 노사 관계를 강조하며 노조의 위상 세우기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수립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안 지부장은 그러면서 집행기간 핵심 사안으로 현대차 지부의 위상 바로 세우기, 단협사수, 미래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 현안문제 차별철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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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노동자 시니어로 내몰린 서러움 바로 잡겠다"
단협사수, 고용불안 해소 등도 약속
임금 및 성과금에 대한 차등지급 및 차별도 해소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오른쪽)이 12일 열린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취임식에서 현대차 지부의 위상을 바로세우고 조합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2일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을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대등한 노사 관계를 강조하며 노조의 위상 세우기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수립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안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제9대 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노동계에서는 '강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8대 지부장 이임식과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안현호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자 지부를 바로 세우라는 조합원 동지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지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집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부장은 그러면서 집행기간 핵심 사안으로 현대차 지부의 위상 바로 세우기, 단협사수, 미래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 현안문제 차별철폐를 약속했다.

지부 위상과 관련해 안 지부장은 “선배 노동자들이 시니어로 내몰려 서러워했던 것을 바로잡고 현장통제로 짓밟힌 조합원과 후배 노동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단협사수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단협 무력화 시도도 용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 9대 집행부 출범식이 12일 울산시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9대 집행부는 간부 65%가 40대로 구성돼 전기차시대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등을 약속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

또 고용불안문제와 관련해서는 안 지부장은 “미래산업전환에 따라 회사가 전기차 시대를 선언했지만 그 계획에는 조합원의 고용안전이 없었다”며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측이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매년 3000명 가까이 정년퇴직하고 있지만 신규 충원이 없고 촉탁계약직과 같은 비정규직만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안 지부장은 임금 및 성과금 등에 대한 차등지급과 차별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는 일상투쟁을 강화하고 해고 노동자의 복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65%가 40대이며, 간부를 처음하는 경우도 70%가 넘는다며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 노동조합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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