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현대차 지부장 "무너진 현대차 노조 위상 바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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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을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대등한 노사 관계를 강조하며 노조의 위상 세우기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수립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안 지부장은 그러면서 집행기간 핵심 사안으로 현대차 지부의 위상 바로 세우기, 단협사수, 미래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 현안문제 차별철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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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사수, 고용불안 해소 등도 약속
임금 및 성과금에 대한 차등지급 및 차별도 해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2일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을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대등한 노사 관계를 강조하며 노조의 위상 세우기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수립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안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제9대 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노동계에서는 '강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8대 지부장 이임식과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안현호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자 지부를 바로 세우라는 조합원 동지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지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집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부장은 그러면서 집행기간 핵심 사안으로 현대차 지부의 위상 바로 세우기, 단협사수, 미래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 현안문제 차별철폐를 약속했다.
지부 위상과 관련해 안 지부장은 “선배 노동자들이 시니어로 내몰려 서러워했던 것을 바로잡고 현장통제로 짓밟힌 조합원과 후배 노동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단협사수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단협 무력화 시도도 용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불안문제와 관련해서는 안 지부장은 “미래산업전환에 따라 회사가 전기차 시대를 선언했지만 그 계획에는 조합원의 고용안전이 없었다”며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측이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매년 3000명 가까이 정년퇴직하고 있지만 신규 충원이 없고 촉탁계약직과 같은 비정규직만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안 지부장은 임금 및 성과금 등에 대한 차등지급과 차별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는 일상투쟁을 강화하고 해고 노동자의 복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65%가 40대이며, 간부를 처음하는 경우도 70%가 넘는다며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 노동조합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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