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접종 확대에 종교계 마음 모아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 해소에 종교계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백신접종 확대를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의 4차 유행에서도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의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국민 마음 모아 달라
국민 통합·화합 종교 지도자에 부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 해소에 종교계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백신접종 확대를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의 4차 유행에서도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의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종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오랜 기간 고통을 나누며 함께 노력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각 종단마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법회, 예배, 미사 같은 신앙 활동을 자제해 주셨고 심지어 부처님 오신 날 경축법회와 연등회 같은 가장 중요한 종교 행사까지 방역을 위해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주셨다"며 "그 같은 협조 덕분에 이번의 4차 유행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 종교의 도움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정부와 종교계 간에 코로나 대응 실무협의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오미크론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종교계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방역 당국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 접종 대상자가 3차 접종까지 빨리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달라는 당부도 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의 목표 달성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노력이 하나로 결집돼야만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과 참여일 것이다"며 "종교지도자들께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운동을 격려하며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 정부도 국제 사회에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여친 집 친구에게 돈 받고 몰래 빌려준 남친…"시간당 만원"
- 젠틀한 13살 연상과 재혼, 그런데 대학생 딸이 "새아빠가 성추행"
- 비비 "첫 키스 후 몸살, 독한 술 먹고 나아"…신동엽 반응에 '폭소'
- '오픈카' 렌트해 130㎞ 만취 질주 30대女…친구는 사망
-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장모님과 웃통 텄다…팬티만 입어도 편해"
-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임신…사기당해 죽음 생각"
- 남현희, SNS 재개… '전청조 공범' 무혐의 후 두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