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땐 코로나19 양성 몰랐다" 반박 내놓은 조코비치

권수연 2022. 1.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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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거부로 논란에 오른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반박문을 내놓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노박 조코비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지난 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과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고싶다" 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SNS를 통해 "행사 직전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며, "유소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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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 테니스선수 노박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백신거부로 논란에 오른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반박문을 내놓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노박 조코비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지난 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과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고싶다" 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서 오는 17일부터 개최하는 호주오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항공편으로 도착했지만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호주 정부로부터 비자가 취소되며 격리시설에 머물렀다. 

이에 법적대응에 나선 조코비치는 지난 10일, 호주 연방 법원으로부터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을 무효하는 판결을 받았다. 판결을 받기 무섭게 조코비치는 격리시설을 벗어나 호주오픈이 열리는 대회장으로 달려가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이민부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해 12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가 유소년 행사에 참석하고, 성탄절에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거리에서 핸드볼 선수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노박 조코비치가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한 해명문, 노박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계정(본인)
사진= 노박 조코비치가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한 해명문, 노박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계정(본인)

조코비치는 SNS를 통해 "행사 직전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며, "유소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달 18일 진행된 프랑스 매체 레큅와의 인터뷰와 사진촬영은 확진 사실을 알고 나서도 진행했다" 고 밝혔다. 이어 "그 인터뷰를 제외한 다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고의가 아닌 실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스페인에서 호주에 입국할 당시, '최근 2주 사이 다른 나라를 여행했느냐' 고 묻는 질문에 '아니오' 를 기재했다. 이를 근거로 입국신고서에 허위기재를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호주 대회조직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아 대리인이 작성했다" 고 반박했다. 

그의 SNS를 찾은 팬들은 "그(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 나가서 우승해야 한다" , "(백신을 접종한) 나달과 페더러는 겁쟁이다, 조코비치는 정직하다" 등의 옹호 댓글을 달았다.

한편, 대회 개막을 5일 앞두고 호주 이민부는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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