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 설 선물 '프리미엄·지역 특산물'이 대세

광주=이재호 기자 2022. 1.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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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지난 4일 ‘청탁금지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로 이번 설 명절부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광주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관련 선물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고객 지갑 열기에 들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설 명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 비대면으로 더욱 정성을 담아 고급스러운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신세계만의 진정성을 담은 친환경과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종이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선보인다. 기존 과일 바구니는 라탄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종이와 마 소재로 제작해 제공한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 박스의 인쇄도 달라졌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부터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종이 박스를 제작해 화학 원료 비중을 줄였다.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냉백도 확대 도입한다. 지난 추석,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보냉백을 기존 60%에서 75%까지 사용 범위를 늘렸다. 

신세계가 도입한 친환경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했으며, 보냉 효과도 뛰어나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는 기존 합성수지 보냉백을 대체하고 있다.    

프리미엄 한우와 굴비 등의 물량도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함께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개정되며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프리미엄 한우·굴비 등 상품의 물량을 작년 설보다 20% 늘렸다.

특히 가족 간의 외식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특급호텔과의 협업 상품 등 차별화 된 선물세트의 물량을 확대했다.

◆지역 로컬 우수 제품 기프트 지속 확대 운영

광주신세계는 개점초기부터 ‘현지 바이어’ 제도를 통해 신선식품 대부분의 상품들을 지역제품들로 준비해 왔다.

이번 설에도 현지바이어가 엄선한 다양한 지역 우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위기 사태로 장기화되면서 농수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운영한다.

장성, 나주, 장흥, 함평, 완도 등 그 지역의 생산자와 직접 거래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엄선된 직거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라남동 6차산업 우수 특산물 세트도 운영된다. 장흥 햇콩마루 프리미엄 세트, 피아골 전통장류 세트, 누리보듬 송하 세트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전라남도 명인 기프트 세트 운영을 14일부터 30일까지 1층 이벤트 매장에서 운영한다.

◆비대면 쇼핑 감안 라이브방송 및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기프트 제안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라이브방송도 운영한다.

이번 라이브방송은 1월 20일 단 하루 홍삼에서부터 비타민까지 다양한 기프트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추석 선물세트 소포장 기프트를 선보인다.

정육 세트는 1.5 ~ 2kg로 구성하고 있는 것을 1kg세트로 낮췄으며, 과일 세트는 12入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을 6入으로 낮췄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7일부터 설 선물 본 판매를 시작했다/사진=머니S DB,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설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프리미엄과 지역 상품 물량을 대거 늘렸다.

프리미엄 대표상품으로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kg)’를 준비했다.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의 명품 한우의 최고급 부위인 꽃등심·채끝·살치·안창·제비추리 등 10가지 부위로만 구성됐다.

또한 마리당 최소 300g이상으로 구성된 ‘명품 법성포 굴비 세트 진 1호(3.5kg 이상)’ 역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이번 설 명절에는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물량을 20% 확대하고 10~20만원대 선물세트를 보강했다.

‘함평천지한우 알뜰 3호 세트’를 비롯해 ‘활전복세트 1호(1kg 이상 / 9마리)’,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32개)등을 준비했다.

호남 지역에서 엄선한 기준으로 생산한 지역 대표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해 설에 지역 대표 상품 매출이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지역 상품 물량 역시 30% 이상 확대했다.

‘흑산도 홍어세트(7kg 이상, 시세기준)’와 한평천지한우 정성 3호세트(한우1+등급/ 등심0.8kg/ 채끝·불고기 각0.4kg)’, 정남진 백화고 2호(백화고 500g) 등을 구성했다.

전년 설 세트 상품군 중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와인’ 역시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귀성·귀향보다 집에서 설을 보내며 소규모로 근사하게 명절을 보내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Y 미국 피노 누아 럭셔리 1호’ 및 ‘AY 보르도 인기 와인 세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명 와인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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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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