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만 충청인 염원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공약에 반영해달라"

박진환 2022. 1. 12.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발굴, 대선 공약사업으로 채택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제20대 대선을 맞아 더욱 강력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지가 대선 공약에 반영되고, 국정과제로 구체화되기를 바라는 560만 충청인의 뜻을 모았다"면서 "대선후보와 각 정당에서 충청권의 염원인 14개 공동과제를 이번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해 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제20대 대선 충청권 공동공약' 건의
지방은행 설립·수도권 공공기관 지역이전 등 14대과제 채택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2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 2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2일 세종시청사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충청권 공동공약’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발굴, 대선 공약사업으로 채택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2일 세종시청사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충청권 공동공약’을 건의했다.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는 모두 14가지 과제를 건의하고, 이 중 핵심과제로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촉구했다.

우선 핵심과제인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은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헌법에 명시해 행정수도에 대한 헌재의 위헌결정을 해소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방분권형 양원제 개헌을 통해 실질적인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조기 완성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을 구축하고, 혁신도시간 연계 강화로 초광역 혁신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내용도 이번 건의안에 포함시켰다.

각 지역별로는 대전시는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세종시는 △세종 미디어단지 SMC(세종 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충청권 국립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을, 충남도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각각 건의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충청권이 가지는 시대적 소명이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충청권이 함께 만든 14개의 공동공약 과제가 대선공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제20대 대선을 맞아 더욱 강력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지가 대선 공약에 반영되고, 국정과제로 구체화되기를 바라는 560만 충청인의 뜻을 모았다”면서 “대선후보와 각 정당에서 충청권의 염원인 14개 공동과제를 이번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해 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전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