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전라 서부에 10~15cm 눈 온다..17일 내륙 한파특보

서동준 기자 2022. 1.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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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남 남서부와 전북 서부, 전남 북서부 지역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다.

충남 남서부 제외 지역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에도 1~5cm의 눈이 내리며, 경기 남서부와 충북 중·북부는 1cm 내외 강설이 예상됐다.

우 예보분석관은 "15~1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와 더불어 충청과 전북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찬 공기의 강도와 남진 여부에 따라 강설량과 강설 지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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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당분간 추위
13일 충남 남서부와 전라 서부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6일 15cm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렸던 충남 보령시청 주변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13일 충남 남서부와 전북 서부, 전남 북서부 지역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다. 15~16일 사이에는 수도권 중심의 약한 눈 소식이 있다. 17일부터는 내륙 지방에 한파특보가 예상되는 등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일 밤 서해상에 발달한 기압골이 한반도로 접근하며 13일 새벽에는 기압골이 수반된 강수 구름대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구름층 내부 온도가 영하20도~영하10도 사이로 낮아 많은 눈이 형성돼 전라 서부 중심으로 10~15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 보령과 서천, 전북 고창, 정읍, 부안 등에 눈이 집중된다. 이외 전라 서부와 충남 남서부에도 3~8cm의 대설특보에 준하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남 남서부 제외 지역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에도 1~5cm의 눈이 내리며, 경기 남서부와 충북 중·북부는 1cm 내외 강설이 예상됐다.

우 예보분석관은 “눈이 내린 뒤 강한 바람이 불며 서해상과 동해상에 풍랑특보, 내륙은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눈 소식이 있다. 다만 기온이 다소 높아져 진눈깨비 형태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적설량 또한 많지 않을 전망이다. 우 예보분석관은 “15~1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와 더불어 충청과 전북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찬 공기의 강도와 남진 여부에 따라 강설량과 강설 지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6일부터 시작된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우 예보분석관은 “동쪽의 기압계 이동이 더뎌지면서 다음주(17~21일) 중반까지는 기온이 회복하지 못하고 낮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륙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쪽 지방 중심으로는 건조한 상태가 지속돼 산불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유 예보분석관은 “13일과 16일에도 동쪽은 강수가 없어 대기가 계속 건조하다”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에 취약한 상황으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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