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장착한 SK바사 "허가 늦은만큼 더 강해졌다"

안정준 기자, 박미리 기자 2022. 1. 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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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본격 생산할 마지막 단추가 채워졌다.

식약처는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최종 허가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정식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허가가 지연된 동안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험생산만 하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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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본격 생산할 마지막 단추가 채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노바백스 백신 허가를 결정해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을 위해 정식 생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허가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 하지만 그 사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는 물론 태국과 베트남 공급권한도 확보했다. 기다린 만큼 노바백스 백신 생산을 통한 사업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식약처는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

영국과 미국 임상에서 각각 89.7%, 90.4%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럽 27개국을 비롯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식약처 최종 허가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정식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노바백스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정식 생산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을 위한 토대도 마련됐다. 식약처 허가는 대상국의 허가와 함께 해외 공급을 위한 선행 조건이기도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당초 예상보다 약 반년 늦게 허가됐다. 지난해 4월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해 공급 논의를 나눈 후 허가에 이어 2분기부터 공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식약처 허가신청은 없었다. 노바백스 본국인 미국에서는 수차례 허가가 연기됐다. 노바백스가 원료 물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나왔다. 결국 지난해 11월 식약처 허가신청이 접수됐고 이날 최종허가가 결정됐다.

허가가 지연된 동안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험생산만 하며 기다렸다. 위탁생산을 통한 매출 인식 예상 시점이 지속적으로 뒤로 밀리며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다린 동안 노바백스와의 계약 조건은 회사측에 유리하게 바뀌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을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에 공급 및 상업화할 권리도 추가로 확보했다. 각 국가별 구매 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액 계약에 따라 발생될 예상 수수료 약 2000억원을 포함, 각각의 계약별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로 태국과 베트남 판매를 위한 국내 생산 선행조건이 충족된 것"이라며 "이제 해당국 허가와 해당국과의 선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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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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