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속 파티 논란 존슨 '사임해야' 56% '유지' 27%

박세희 기자 2022. 1.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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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규정을 무시하고 관저 정원에서 대규모 파티를 연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답변이 50%를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온 데 이어 여당인 보수당에서도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코틀랜드 보수당 대표 더글러스 로스는 이날 "존슨 총리가 방역 규정을 어기고 파티에 참석했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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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 英 보수당서도 ‘손절’ 검토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무시하고 관저 정원에서 대규모 파티를 연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답변이 50%를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온 데 이어 여당인 보수당에서도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이날 성인 5931명을 대상으로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56%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총리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답은 27%, 모른다는 답은 17%였다. 여론조사에서 존슨 총리 사임 의견이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여러 명과 와인 파티를 벌이는 등의 ‘내로남불’ 행태를 보였던 존슨 총리에 대한 비판은 줄곧 이어져 왔지만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논란이 커진 것은 지난해 5월 20일 관저 정원에서 벌어진 파티에 무려 100여 명의 총리실 직원을 초대하는 이메일이 공개되면서다. 당시 존슨 총리의 개인 수석비서 마틴 레이널즈는 총리실 직원 100여 명에게 “파티를 엽니다. 각자 마실 술을 들고 오세요”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실제 참석자는 40명 남짓으로 이 자리에 존슨 총리 부부가 참석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으며, 설사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대규모 파티를 용인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야당들은 일제히 존슨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여당인 보수당은 존슨 총리가 물러나는 상황을 따져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보수당 대표 더글러스 로스는 이날 “존슨 총리가 방역 규정을 어기고 파티에 참석했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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