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 금융투자 매수 돌아서자 코스피 1.4% 반등..코스닥은 1.8%↑

이승배 기자 2022. 1. 12.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배당락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원어치를 순매도한 금융투자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정인지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 배당락 전까지 금융투자의 순매수 금액은 약 5조 5,000억 원인데 배당락일(12월 29일) 이후 전일까지 약 6조 원을 순매도했다"며 "12월 이후 유입된 물량은 모두 매물로 출회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40포인트(0.80%) 오른 2,950.78에, 코스닥은 8.77포인트(0.90%) 오른 978.69에 개장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배당락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원어치를 순매도한 금융투자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12일 오후 1시 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98포인트(1.37%) 오른 2,967.3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40포인트(0.80%) 상승한 2,950.78에 개장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9억 원, 4,286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지난해 배당락일(12월 29일) 이후 줄곧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금융투자가 이날 2,644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금융투자는 지난 29일부터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6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인지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 배당락 전까지 금융투자의 순매수 금액은 약 5조 5,000억 원인데 배당락일(12월 29일) 이후 전일까지 약 6조 원을 순매도했다"며 "12월 이후 유입된 물량은 모두 매물로 출회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99포인트(1.85%) 뛴 987.9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1억 원, 193억 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66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성장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네이버(3.28%), 삼성바이오로직스(2.52%), LG화학(4.90%), 삼성SDI(3.35%), 카카오(3.05%) 등이 크게 반등 중이다. 1.8%에 육박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75%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이들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11일 나스닥은 210.62포인트(1.41%) 뛴 1만 5,153.45에 마감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1%, 0.92%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언급한 내용은 시장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며 “양적완화 축소→금리인상→양적긴축으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연내에 실행되는 것은 맞지만 속도 조절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