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 재개..수색견 투입

김현정 2022. 1. 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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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나 붕괴물 잔해에 쓰러진 담장이 주변에 세워진 차량을 덮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광주에서 신축 중이던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실종된 노동자 6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12일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부터 구조견과 구조 대원을 투입해 붕괴된 건물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실내 수색을 위해 구조견 6마리와 인력을 투입했다. 실외 수색은 안전진단을 더 거친 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건물의 23층에서 38층까지 외벽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투입됐던 노동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이용섭 본부장을 주재로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구청·소방·경찰·전문가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계림동(1천750세대), 화정동 1블럭(316세대), 화정동 2블럭(389세대), 학동 4구역 재개발, 운암 3단지 재건축 등 아파트 시공을 맡고 있다. 이번 조치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었던 화정 1·2블럭,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계림동 아파트 건설은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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