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36만명 늘었지만.. 30대는 10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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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의 중추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2021년 12월 및 연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727만3000명으로 전년(2020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허리'격인 3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10만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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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60세이상은 30만명 넘게 늘어
지난 한 해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의 중추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재정(국민 세금)을 투입해 인위적으로 일자리를 늘린 60세 이상 취업자가 30만 명 이상 증가한 점과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도 편차가 심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2020년 2월)과 비교해 100.2% 회복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늘어난 취업자 대부분은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종사자(29만7000명)로 나타났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년째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세대별·업종별 모두 한국의 고용불균형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2021년 12월 및 연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727만3000명으로 전년(2020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허리’격인 3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10만7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도 3만5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최대 수혜자인 60세 이상(33만 명)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20대(10만5000명), 50대(6만6000명)도 증가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의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유독 30·40대만 취업자 감소세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세대별 고용 불균형이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 조치로 직격탄을 입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만7000명 감소했다. 2020년(-15만9000명)보다 감소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취약 계층에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15만 명 줄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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