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B팀 수장' 박진섭 감독, "전북의 미래를 키워내야 한다" [오!쎈인터뷰]

우충원 2022. 1. 12.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의 미래를 함께할 선수 키워내야 한다".

박진섭 감독은 12일 "김상식 감독님과 박지성 어드바이저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B팀 감독직에 대해 말씀해 주셨을 때 특별한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미래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부분을 함께 하고 싶었다. 현재 선수 구성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하지만 꼭 전북이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전북의 미래를 함께할 선수 키워내야 한다". 

전북 현대는 지난 6일 박진섭 전 서울 감독을 B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K4리그에 참가하는 전북은 박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B팀 감독으로 선임된 박 감독은 최근 통영에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대학 저학년부 대회 참관을 통해 영입한 선수를 찾고 있었다. 

박진섭 감독은 12일 "김상식 감독님과 박지성 어드바이저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B팀 감독직에 대해 말씀해 주셨을 때 특별한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미래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부분을 함께 하고 싶었다. 현재 선수 구성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하지만 꼭 전북이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은 2018년 광주FC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승격했고 2020년 파이널A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성적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광주시절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용하면서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B팀 감독직에 대해서는 "자리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지위의 높고 낮음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미래를 만들겠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했다. 따라서 책임감도 굉장히 크다. B팀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고 K리그에서도 아직 정확하게 운영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분도 많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노력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은 "B팀은 기회와 미래라고 생각한다. 전북의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의 구단 방향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특히 외부에서 좋은 선수 영입도 필요하지만 팀 자체적으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 유소년 팀도 있지만 B팀도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성 어드바이저와도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에 합류한 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박 감독은 "전북의 첫 인상은 좋은 환경과 자부심이다. 숙소와 훈련장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또 구단 직원들도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신 것 같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분들까지 그런 느낌을 갖고 있으시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크다. 우승팀에 걸맞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B팀 감독과 함께 A팀 전술코치로 임명된 박 감독은 "김두현 수석코치를 비롯해 코칭 스태프와도 적극적인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또 그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술적인 보탬이 되어야 한다. 현재 잘 하고 있는 부분을 흔들어서는 안된다"면서 "감독님과 아직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평소 갖고 있는 생각은 전북의 강력함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더욱 강력하게 제압할 수 있는 축구가 이뤄지도록 잘 돕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