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성수품 공급 차질 없어..25% 비싼 배추, "비축물량 방출"

박기락 기자 2022. 1.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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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설 전까지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보다 25% 정도 비싼 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3000톤의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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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성수품 물량 42% 초과 공급.."설 전까지 수급 원활할 것"
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 진열된 배추. 2021.12.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설 전까지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보다 25% 정도 비싼 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3000톤의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수급동향과 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했다, 이후 이달 6일 발표한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 중이다.

이번 조치로 농식품부가 농협·산림조합·축산단체 등과 확대 공급한 물량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1만8638톤으로, 당초 계획(1만3048톤) 대비 42.8% 초과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공급상황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돼 설 전까지 13만4000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달성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품의 가격은 사과, 배, 밤, 대추, 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0% 내외 낮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은 충분한 공급 여력에도 가정수요 증가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지만 10% 이내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배추는 평년 대비 25% 내외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 3000톤을 방출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돼지고기·소고기 등 축산물은 주말 도축, 도축수수료 경감 지원 등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까지 사과, 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은 양호하고,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며 "성수품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펴 이상징후 감지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쿠폰 할인 행사, 중소과일 특별 할인판매 등 체감 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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