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위탁 요양병원장에 문재동·범희승 교수 취임

문재동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장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위탁받아 운영 중인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제5대 원장에 문재동 교수가, 화순군립요양병원 제6대 원장에 범희승 교수가 각각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원장들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문재동 원장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치매·심뇌혈관질환·관절질환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과 기획실장·진료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화학물질 누출사고 조사와 주민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범희승 원장은 "화순군립요양병원은 무등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대학병원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노인질환 전문 진료와 관리, 치매 환자 장기진료와 관리, 암 환자에 대한 요양진료와 완화의료·재활치료 등을 통해 환자들과 동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병원 핵의학과장·전산실장·임상연구소 기획관리부장과 화순전남대병원 개원준비단 진료부장·진료처장·제3대 병원장을 역임하며 화순병원 건립 및 조직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 회장, 대한핵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원자력의학원 이사장,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회의(약칭 ARCCNM)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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