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전문대 육성..올해 4070억원 투입

이유범 입력 2022. 1.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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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2조442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링크3.0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 성장모형 확산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가형 대학,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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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년간 2조4429억원
대학 75곳, 전문대 59곳 선정

[파이낸셜뉴스]정부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2조442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대학·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산학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 단위로 1·2단계 링크사업을 진행했다.

링크3.0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 성장모형 확산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가형 대학,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최대 5년간 지원했던 1·2단계 때와 달리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4070억원이다. 지난해 3902억원보다 168억원 늘었다. 4년제 일반대학 75곳에 3025억원, 전문대학 59곳에 104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3년 후 중간평가를 거쳐 이후 3년간 계속 지원할지 결정한다.

2단계 링크플러스 사업에서는 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유형을 적용했지만 링크3.0에서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 협력 역량에 따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형을 구분했다.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 외에 일반대는 '기술혁신선도형'을 추가했다. 대학별로 1개 유형만 신청할 수 있고 2개 이상의 유형에 중복신청은 불가능하다.

일반대만 선정하는 '기술혁신선도형'은 기술 기반 산학연 협력 활동을 촉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대학원 참여가 필수다. 총 15곳 안팎을 선정해 교당 55억원을 지원한다. 10곳은 수도권(2곳)과 지방(8곳)을 구분해 선정하고 나머지 5곳은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의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일반대학 50곳에 평균 40억원, 전문대학 44곳에 평균 20억원씩 지원한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단위 선정과 전국단위 선정을 병행한다. 일반대학은 10곳, 전문대학은 14곳을 전국 단위로 선정한다.

'협력기반구축형'은 후발 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일반대학 10곳(교당 20억원) 전문대학 15곳(교당 11억원)을 선정한다. 1~2단계 링크사업에 연속으로 참여했던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역시 5개 권역별 선정과 전국 단위 선정을 병행한다.

링크3.0에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했지만 일반재정지원 대상(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탈락한 대학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사업 신청서는 3월3일까지 접수한다. 이에 앞서 13일부터 26일까지 가신청을 접수한 후 결과를 28일 공지한다. 신청 대학은 가신청 결과를 참고해 사업 신청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18일 연다. 일반대는 4월 말, 전문대는 5월 초까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인은 산학연 협력"이라며 "링크 3.0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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