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구단들 "가짜 양성→경기 연기 리버풀 조사해"↔EFL "증거 충분해"

2022. 1.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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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풋볼 리그(EFL)는 코로나 위양성 판정으로 경기를 연기한 리버풀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

리버풀은 지난 7일(한국시간)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 아스널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버풀 내에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리버풀은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EFL은 "선수단과 스태프 사이의 추가적인 감염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경기를 연기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 사항이었다"라고 밝히며 경기를 연기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9일 슈루즈베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 위양성 반응이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만 진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는 잘못된 결과였다"라고 밝혔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 "잉글랜드 일부 구단들은 EFL에 항의했고 리버풀이 위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정확히 언제 알았는지, 아스널전이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었는지 명확히 알기를 원했다"며 "EFL은 구단들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 "EFL은 지난주 아스널과의 EFL컵 준결승 1차전을 연기하게 만든 코로나 위양성 판정과 관련해 리버풀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EFL은 리버풀 측이 제출한 증거가 충분하고 정확한 절차를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사를 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EFL이 리버풀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으면서 리버풀과 아스널의 EFL컵 4강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전 4시 45분 리버풀 안필드에서 첫 맞대결을 치른 뒤 21일에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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