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지역균형발전, 해답은 통합국립대 체제 구축"

임충식 기자 2022. 1. 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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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이 통합국립대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 전 원장은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서열화 구조는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 이를 위해 통합국립대학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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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출마 예정
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이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국립대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이 통합국립대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 전 원장은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서열화 구조는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 이를 위해 통합국립대학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학 서열화는 아주 공고하다. 서울공화국이라는 오명 속에서 철저히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된 대학 서열화 구조는 학벌주의와 공교육 파괴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또 수많은 지역인재가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역은 말 그대로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서열화 구조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에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그 동안 진보교육계에서 계속 주장해왔던 대학 체제개편 방안과 맥을 같이 하는 통합국립대학 체제 구축을 위해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차 원장이 이날 주장한 통합국립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해 지역의 10개 지역거점국립대학 간 통합네트워크 체제를 구축, 공동학위제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강의 공유와 공동 학점 인정, 학생교류 활성화는 물론이고 공동 선발 및 학위까지 포함된다. 이 방식은 대한민국에 10개의 서울대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게 차 원장의 설명이다.

차 원장은 “전국에 있는 거점국립대학들 간 인적·물적 교류는 통합국립대학 전체의 교육력 제고와 연구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동학위는 가치가 높은 만큼,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아주고 대학 서열화 체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유출과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모든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학도 뜻을 모아 통합국립대학 체제 구축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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