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노린다

이석무 2022. 1. 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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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사우디에서 담맘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남자대표팀이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기존 참가 예정이었던 일본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하면서 16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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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사우디에서 담맘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남자대표팀이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12월 3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간의 짧은 훈련을 마치고, 12일 오전 00시 25분 카타르를 향해 우선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카타르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16일 사우디로 들어간다.

국가대표팀에는 2년 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당시 활약했던 김동명(두산), 박세웅(SK호크스), 최범문(충남도청)을 주축으로 지난 시즌 리그 신인상 신재섭(하남시청), 스페인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진영(아데마르 레온)이 힘을 보탠다. 상무에서 제대한 장동현(SK호크스), 김동욱(두산)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이현식(SK호크스), 박광순(하남시청) 등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고 대신 김태규(SK호크스), 이요셉(인천도시공사)이 대체 선발됐다.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기존 참가 예정이었던 일본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하면서 16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은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두 팀이 본선으로 진출해 2개 조로 나눠 한번 더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결선리그 각 조 2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직행해야만 왕좌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싱가포르(18일), 요르단(20일), 쿠웨이트(22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5개 팀에게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2023년 1월 11~29일, 폴란드·스웨덴)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핸드볼은 총 9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선 카타르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표팀은 외국인 지도자 선임 전 박종하 감독 임시체제로 참가한다.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거세진 중동세에 맞서기 위한 실력 점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남자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소속팀에 복귀해 2월에 재개되는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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