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수업에 협력강사 함께하니..60점 미만 비율 '감소'

한민선 기자 2022.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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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초1,2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 사업' 정책연구 결과 협력강사 운영 후 60점 미만인 학생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표집학교 66개교의 264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 협력강사를 지원한 초1,2학년 학생들의 경우 인지적 영역(읽기, 쓰기, 셈하기)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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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는 학교 적응 등 비인지적 영역도 향상


서울시교육청은 '초1,2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 사업' 정책연구 결과 협력강사 운영 후 60점 미만인 학생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협력 강사는 서울 공립초 전체 563개교에 지원됐다. 초등 1학년 국어 수업과 초등 2학년 수학 수업에 주당 각 2시간씩 협력 강사가 함께 했다.

이중 표집학교 66개교의 264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 협력강사를 지원한 초1,2학년 학생들의 경우 인지적 영역(읽기, 쓰기, 셈하기)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각 영역별 점수가 60점 미만인 학생의 비율이 감소했다. 초1 셈하기 영역의 경우 60점 미만 비율이 11.39%에서 3.99%까지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표준편차도 낮아졌다. 학생들의 점수가 보다 고르게 분포돼 학력격차가 감소됐다는 의미다.

2학년의 경우에는 사회·정서역량 및 학교적응도 등 비인지적 영역에서도 향상을 보였다. 담임교사의 관찰에 의한 행동평가에 따르면 학교적응의 하위영역 중 학습동기, 수업참여, 과제수행도, 규칙적응 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학년의 경우 비인지적 영역에서 변화가 없거나 학습자신감, 관계적응 등의 점수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 1학년 학생들이 유·초 전환 과정에서 학교교육에 적응하는 초기의 어려움이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 사업과 관련해 협력강사 지원 사업 확대, 유·초 연계 강화, 운영사례 발굴 및 확산 등과 같은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도 초1,2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초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강사 연수를 확대하고, 지난해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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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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