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전 의원 "지금 대전에 시장이 있는가"..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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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12일 오는 6·1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대전시민들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현 대전시정을 리더십, 비전, 시민이 사라진 3무(無) 도시로 규정하며 민선7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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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은 대전의 도약이냐 도태냐 택하는 날"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12일 오는 6·1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대전시민들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체제의 존망을 가르는 날이며 6월 1일은 대전이 도태되느냐 아니면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를 택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정 전 의원은 현 대전시정을 리더십, 비전, 시민이 사라진 3무(無) 도시로 규정하며 민선7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금 대전에 시장이 있는냐, 시장이 어디로 대전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이미 지역 경제는 실종되고 세금 퍼붓는 지역화폐 홍보만 난무하는데 이면에는 대전에도 좌파 이권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허 시장의 정책을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전을 이끌 새 시장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성과를 이미 입증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장경제주의자인 동시에 의(義)와 예(禮)라는 충청정신을 갖춘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이 나아가야 할 두 가지 목표로 '내 일상이 즐거운 과학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대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구체적 사업 내용은 추후 공약 발표를 통해 제시하겠다"며 "이런 일들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투명-공동 경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민선4·5기 대덕구청장과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선 후보 경선 시절 상임정무특보를 거쳐 현재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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