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코로나 확산으로 18일부터 판문점 견학 중단
박은경 기자 2022. 1. 12. 11:44
[경향신문]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판문점 일반견학이 18일부터 중단된다. 재개한 지 약 한달 반 만이다.
통일부는 12일 최근 유엔사 측의 방역단계 격상과 주한미군 장병들의 수도권 진입 제한조치 등에 따라 국민 안전을 고려해 18일부터 판문점 일반견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전협정 관리 주체인 유엔군사령부(유엔사)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이다. 주한미군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장병이 급격히 늘어나자 지난 8일 국내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올렸다.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2020년 12월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4월 일부가 재개된 뒤 7월에 다시 중단됐고 11월 30일 재개됐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멈추게 됐다.
당국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판문점 견학 예정인 사람들의 경우 견학 재개시 먼저 견학 기회를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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