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켜본 '극초음속미사일'.. 곧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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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최종시험발사'라고 규정해 조만간 마하 10, 사거리 1000㎞인 극초음속미사일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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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2개월만에 시험발사 참관
北 “최종 시험서 1000㎞ 명중”
김여정도 동행, 손뼉치며 자축
美 “발사 규탄…추가 도발 말라”
유엔 사무총장 “매우 우려된다”
정철순 기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최종시험발사’라고 규정해 조만간 마하 10, 사거리 1000㎞인 극초음속미사일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22개월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것은 한국 및 미국 정부와 당분간 대화는 없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사일 활공 비행전투부(활공체)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종시험발사를 통하여 극초음속활공 비행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참관해 손뼉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밝혀 추가적인 도발을 예고했다. 4개월 임기가 남은 문재인 정부에는 더 이상 대화가 없을 것임을 알리는 동시에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는 대북정책 변화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9·11테러 당시처럼 서부 해안 일부 항공기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도 취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연합(EU) 등도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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