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 피해 금산주민, "환경분쟁 전체 보상하라"

조명휘 2022. 1. 12.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0년 8월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주민들이 12일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신속히 보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병현 금산군 용담댐 방류피해 피해대책위원회 대표는 "중앙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피해 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수해 피해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로, 더 이상 책임 회피를 하지 말고 반드시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침수피해도 포함해 반드시 전체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피해도 보상하라" 주장

[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난 2020년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본 충남 금산군 주민들이 12일 오전 금산군청앞 앞에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대해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 금산군 제공)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난 2020년 8월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주민들이 12일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신속히 보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산군 용담댐 방류피해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금산군청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수해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주민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말 방류피해에 대한 분쟁조정위 조정결과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피해 주민에 대해선 보상을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을 비판하면서 "주민들이 한없는 불만과 크나큰 상실감을 토로하고 있다"며 "환경분쟁 전체를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홍수관리구역 지정 이전부터 농사를 지었고, 본인들이 거주하는 곳이 하천구역인지 홍수관리구역인지도 모른채 살고 있었다"고 호소하고 "대다수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수십년간 평온하게 생계를 이어오다 유래없는 용담뱀 방류로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했다.

정병현 금산군 용담댐 방류피해 피해대책위원회 대표는 "중앙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피해 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수해 피해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로, 더 이상 책임 회피를 하지 말고 반드시 하천·홍수관리구역 내 침수피해도 포함해 반드시 전체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주장을 담은 결의문을 분쟁조정위에 제출하는 한편 오는 14일 있을 조정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에서 제외되면 법정소송도 불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