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널 CEO "아이오닉5 로보택시 가격 낮출 것"

2022. 1.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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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2023년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 첨병 역할을 맡은 모셔널(Motional)이 로보택시의 가격 합리화에 나섰다.

칼 이아그넴마(사진) 모셔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에 맞춰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생산을 위한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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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협력 생산량 확대
라이다 가격 하락도 긍정적 요인
승차 공유·음식배달 수익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3년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 첨병 역할을 맡은 모셔널(Motional)이 로보택시의 가격 합리화에 나섰다. 현대차의 생산제조 능력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려 낮은 가격에 로보택시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칼 이아그넴마(사진) 모셔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에 맞춰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생산을 위한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아그넴마 CEO는 “몇 년 전만 해도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이 의심했지만, 이제 세계 곳곳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실제 승객을 태우고 있다”면서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것에 대해 논의해야 할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의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리더인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파트너십을 맺은 핵심적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량 생산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아그넴마 CEO는 “2023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기점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런칭하고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앱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로보택시를 글로벌 규모로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보스턴, 피츠버그 등 미국 여러 도시와 싱가포르, 서울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LiDAR) 센서의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점도 가격 합리화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실제 미국 라이다 센서 업체 루미나(Luminar)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대당 500달러 수준의 라이다 센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CES 2022’ 행사 중 루미나 부스를 방문하면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루미나의 라이다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4년 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동안 수십만명의 고객 중 98%가 별점 5점을 줄 정도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이츠, 리프트등 글로벌 규모의 승차공s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이아그넴마 CEO는 “수요 중심의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모셔널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수백만명의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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