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판매차량 2대중 1대가 RV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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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해 카니발(사진), 쏘렌토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레저용차량(RV)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3만50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기아의 RV 신기록은 '카니발', '쏘렌토', '셀토스', '스포티지' 등이 이끌었다.
'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7만3503대, 6만9934대 팔리며 국내 RV 판매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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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스포티지·셀토스 인기
RV비중 49.4%..올 50% 무난
기아가 지난해 카니발(사진), 쏘렌토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레저용차량(RV)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체 판매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3만50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RV는 26만4198대로,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2020년 기록한 최다 판매(26만648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RV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2019년 43.4%에서 2020년 47.2%, 지난해에는 49.4%까지 치솟았다. 기아는 R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50%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아의 RV 신기록은 ‘카니발’, ‘쏘렌토’, ‘셀토스’, ‘스포티지’ 등이 이끌었다. ‘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7만3503대, 6만9934대 팔리며 국내 RV 판매 1·2위에 올랐다. ‘셀토스’는 4만90대, ‘스포티지’는 3만9762대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카니발과 쏘렌토의 경우 현대차의 대표 RV 차종인 ‘팰리세이드(5만2338대)’, ‘투싼(4만8376대)’, ‘싼타페(4만1600대)’, ‘제네시스 GV70(4만994대)’ 등을 압도했다. 누적계약 대수를 보면, 향후 RV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쏘렌토’의 누적계약대수는 13만6377대, ‘카니발’은 11만5884대로 2차종 모두 10만대를 돌파했다. 작년 7월 5세대 신차로 돌아온 스‘포티지’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1만대가 계약됐다. 기아에 따르면 현재 미출고된 36만대 중 67%가 RV 차종이다.
기아가 국내 RV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제품 라인업 덕분이다. ‘카니발’은 1998년 출시 이후 국내 미니밴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약 23년간 국내에서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2002년 3월 첫 출시된 ‘쏘렌토’는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표 중형 SUV다. 2020년 2월 선보인 ‘4세대 쏘렌토’는 사전계약 첫날 1만8800대가 팔렸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된 국내 최장수 SUV 차량으로, 국내 SUV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아의 RV 인기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글로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종은 36만3630대가 팔린 ‘스포티지’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9만8737대로 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니로 전기차(EV)를 올해 1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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