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거물' 매코널, 연말에 상원 원내대표 재출마

박병진 기자 2022. 1. 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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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터줏대감인 미치 매코널(79세) 상원 원내대표가 올 연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 재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11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후보로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업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면서 "매코널 대표는 효과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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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의 불편한 관계에도 도전자 보이지 않아"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공화당의 터줏대감인 미치 매코널(79세) 상원 원내대표가 올 연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 재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11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후보로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폭력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와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매코널 대표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고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그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직에서 당장 물러날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매코널 대표는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꾸준히 답변을 피해왔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 매코널 대표가 효과적으로 상원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업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면서 "매코널 대표는 효과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힐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좋지 않음에도 상원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매코널 대표에게 도전할 상원의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인디애나)는 이날 "매코널 대표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레슬링 경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앨라배마) 또한 매코널이 지난 1년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매코널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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