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가 1900억' 하향세 신인왕&MVP.."누가 거액 줄까?"

조형래 2022. 1.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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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액을 줄지 궁금하다."

미국 'ESPN'의 베테랑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포수와 내야수 포지션별 'TOP10'을 정해 공개했다.

올니의 주장을 요약하면 "하향세의 브라이언트에게 누가 거액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

올니는 "브라이언트는 출루도 잘 하고 홈런도 칠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면서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타구 스피드가 떨어졌다. 스윙이 어떻게 변할지 우려스럽다"라며 향후 타격 성적의 불확실성이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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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누가 거액을 줄지 궁금하다.”

미국 ‘ESPN’의 베테랑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포수와 내야수 포지션별 ‘TOP10’을 정해 공개했다.

이 순위에서 내셔널리그에서 2015년 신인왕, 2016년 MVP를 수상했고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깨뜨린 주인공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제외됐다. ‘로열로드’를 걸어온 선수이지만 현재 브라이언트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는 주 포지션인 3루수보다는 내외야 전포지션을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가깝다. 지난해는 외야 93경기, 3루 55경기를 뛰면서 오히려 외야수에 가깝게 활약했다. 이러한 이유로 올니는 브라이언트를 내야수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브라이언트의 향후 계약 전망을 언급했다. 올니의 주장을 요약하면 “하향세의 브라이언트에게 누가 거액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 브라이언트의 과거는 뛰어났지만 현 시점에서 주가는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

FA 시장 개장과 함께 책정된 브라이언트의 예상 몸값은 1억 달러 안팎에서 최대 2억 달러였다. ‘ESPN’은 5년 9000만 달러, ‘팬그래프’는 8년 2억 달러였다. 중간값은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예상한 6년 1억6000만 달러(약 1900억 원)였다. 

하지만 현재 브라이언트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올니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불과 몇달 전 1억6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에상했지만 직장폐쇄 직전, 트레이드로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브라이언트의 기여도에 감명을 받았다는 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루머조차 없다”라며 “지난해 컵스에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6월 4일 이후 컵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타율 2할3푼3리/출루율 3할2푼6리/장타율 .404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브라이언트의 성적은 144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5홈런 73타점 OPS 0.835이었다. 컵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이적 이후 성적이 소폭 하락했다. 컵스에서는 93경기 타율 2할6푼7리 18홈런 51타점 OPS .861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타율 2할6푼2리 7홈런 22타점 OPS .788의 기록을 남겼다. 

이어 브라이언트를 향한 관심이 냉담한 이유로 타구 속도 저하를 꼽았다. 올니는 “브라이언트는 출루도 잘 하고 홈런도 칠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면서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타구 스피드가 떨어졌다. 스윙이 어떻게 변할지 우려스럽다”라며 향후 타격 성적의 불확실성이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의하면 브라이언트는 데뷔시즌인 2015년 평균 타구 속도는 89.7마일(약 144.3km)를 찍었다. 하지만 점점 타구속도가 떨어지더니 2018년 86마일(약 138.4km)을 찍었다. 이후 올해 88.2마일(약 141.9)을 기록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타구 속도 저하가 성적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 달러),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 등 비슷한 커리어를 경험한 선수들이 직장폐쇄 직전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에는 브라이언트가 훨씬 더 잘나갔다. 과거의 명성이라면 시거, 세미엔 이상의 대형 계약을 체결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어느 팀이 브라이언트에게 관심을 보일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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