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CIB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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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기업투자은행(CI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신설된 뒤 DGB금융지주 그룹경영관리총괄 종합기획부를 포함해 DGB대구은행 부동산금융부·투자금융부, 하이투자증권 IB사업본부·프로젝트부문·투자금융부문·부동산본부, DGB캐피탈 종합금융부, 하이자산운용 대체사업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DGB금융이 CIB 조직 확대 방안을 살펴본건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CIB 사업이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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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확대·인력파견 등 검토
하이투자證 주도 여부 관심
DGB금융그룹이 기업투자은행(CI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CIB 사업이 매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주 차원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및 계열사는 CIB 관련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지주 중심의 CIB그룹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DGB금융은 CIB그룹 등을 운영하는 타 금융사에도 설립 방안, 계열사간 임직원 파견 현황, 조직 구성 및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문의했다.
현재 DGB금융 내에 CIB 사업을 주도하는 곳은 ‘CIB 협의체’다. 2019년 상반기 신설된 뒤 DGB금융지주 그룹경영관리총괄 종합기획부를 포함해 DGB대구은행 부동산금융부·투자금융부, 하이투자증권 IB사업본부·프로젝트부문·투자금융부문·부동산본부, DGB캐피탈 종합금융부, 하이자산운용 대체사업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DGB금융이 CIB 조직 확대 방안을 살펴본건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CIB 사업이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지주 입장에서는 은행, 증권 등 계열사들이 협력해 투자를 하는 CIB사업은 은행 가계대출 중심의 이자수익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할 수 있고,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IB 역량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수익구조(누적)를 보면 전체에서 IB/PF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에 이른다. 신규 선임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또한 올해 IB 강화를 주문한 상태다.
DGB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증권, 은행이 자산관리(WM) 등 다른 분야에서는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는만큼 CIB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CIB 조직을 확장할 경우 지주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더라도 계열사 내 주도권은 은행보다 증권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CIB를 제외하고 WM사업에서는 아직까지 DGB금융 계열사간 교류가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 내 대구은행 연계 고객수는 9000명 안팎으로 매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계좌 개설 고객들 중에 실제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지 않다는 후문이다.
DGB금융측은 이와 관련 “그룹 내에서 CIB협의체가 유지되고 있다.”며 “당장 협의체 구성을 바꾸거나, 확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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