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발탁' 김대원 "나의 장점 최대한 어필하고파"

이상필 기자 2022. 1.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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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김대원이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터키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원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마지막으로 김대원은 "힘들게 첫 발탁이 됐는데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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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김대원이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터키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해외파의 합류가 힘들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소집 명단을 K리거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많은 K리거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기회를 잡았다. 김대원도 그 중 한 명이다.

김대원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명단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축구선수의 꿈은 대표팀이다. 김대원 주위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대원은 "가족들, 친구들 모두 자기가 된 것처럼 기뻐해줬다. 또 '간 김에 자신감 있게 해서 최종예선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첫 승선이지만 김대원은 벤투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 보던 선수들이 많아서 힘든 부분은 없다. 또 형들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호의 인상에 대해서는 "밖에서 경기를 볼 때 점유율 축구를 하는 부분을 인상 깊게 봤다. 안에서 훈련을 해보니까 '그런 축구를 하기 위해서 이런 훈련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대원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오는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해외파들이 합류하는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

김대원은 "기본적으로 공을 많이 만져야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팀이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면 내가 잘하는 부분을 많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이 없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고,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감독님께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많이 어필하고 싶다"면서 "경기장에서 성실히 뛰어다니고, 볼을 가졌을 때 결정적인 패스나 크로스에 자신이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면 감독님도 높이 평가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대원은 "힘들게 첫 발탁이 됐는데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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