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변동성 커진 새해 금융시장..'안정·수익' 기본 충실해야

기자 2022. 1. 12.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안정성만을 중시해 예금과 적금에만 전부를 투자하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쉽지 않고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국채·정기예금만 보유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환경에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기 어렵다.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을 20∼30% 편입해 포트폴리오 수익률 안정성과 수익성을 달성해 보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세우며 1월 1일을 맞이했다. 그 목표 중 하나는 재테크였을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투자자들은 금융 시장 변동성을 체감했다. 혹자는 급등한 미국 증시 덕분에 펀드와 주식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을 수 있다. 혹자는 비트코인 투자 등으로 손실을 봤을 수 있다.

새해 금융시장을 전망할 때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어려운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이슈로 재테크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어려운 금융 시장을 앞에 두고 금리가 인상되기에 안전한 정기예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변동성을 염려해 안전성만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재테크의 기본 원칙을 떠올리자.

첫째는 안정성이다. 투자에 앞서 이 상품의 위험성은 무엇인지, 원금 손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수익이 많이 날 것으로 기대되더라도 손실 가능성이 크다면 투자하는 자금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자. 그리고 그 자금의 목적이 필요시기에 부합하면 그 상품의 위험과 수익 가능성을 고려하자. 둘째 원칙은 수익성이다. 안정성만을 중시해 예금과 적금에만 전부를 투자하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쉽지 않고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가지는 상반되는 원칙으로 보일 수 있지만, 두 가지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산 배분’이다.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을 배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자산을 배분하고 각각의 상품의 위험을 보완하며 본인의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이 방법이다.

이때 포트폴리오는 한번 구성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재배분해야 한다. 올해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 예상되는 해인 만큼 리밸런싱 주기를 예년보다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상반기 물가 상승률에 대한 부담과 미국 테이퍼링 종료, 선거 등의 불확실성으로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싸게 자산을 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을 제안드린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국채·정기예금만 보유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환경에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기 어렵다.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을 20∼30% 편입해 포트폴리오 수익률 안정성과 수익성을 달성해 보자. 이때 투자 자산의 다각화가 중요하다. 차별화된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할수록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자산을 배분할 때 반드시 30∼40%는 현금으로 보유하자. 예상과 다른 시나리오는 늘 올 수 있고 이는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임인년 어려운 장에서도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해가며 실질 자산 증식을 이루자.

신한PWM압구정센터

이종은 PB팀장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