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전시 '뉴노멀' 되나..LG전자 하이브리드 부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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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제품 안내하는 사람도 없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참여한 LG전자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일부 기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전시회 불참 결정을 내렸지만 LG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여했다.
CES에 참가한 국내 한 전자업체 임원은 "온·오프라인 전시의 장점이 각각 명확한 만큼 두 방식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가 처음 시도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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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제품 안내하는 사람도 없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참여한 LG전자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지난 5~7일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CES 2022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행사를 앞두고 코로나 위기 대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기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전시회 불참 결정을 내렸지만 LG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여했다.
LG전자는 실물 제품을 전시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현지 출장 임직원은 물론 거래선 등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다.
LG전자는 화려한 구조물과 함께 각종 신제품을 시연하던 예년과 달리 증강·가상현실(AR·VR) 등을 활용해 부스를 꾸몄다. 곳곳에 마련된 뷰포인트에 주요 제품 설명과 QR코드를 부착했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가상의 전시를 체험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명물로 손꼽히는 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실제로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로 다른 관람객 눈치를 보지 않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LG전자는 과거 올레드 어트랙터를 감상하는 관람객이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즐겼던 것에 착안에 AR 방식 전시회를 기획했다.
일본 소니도 하이브리드 전시를 택했다. 소니는 오프라인 전시관과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인 '소니스퀘어'를 통해 각종 기술과 신제품 발표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새롭게 공개한 SUV 전기차 '비전-S' 두 대와 드론, 자사 카메라 장비를 장착한 나노위성 '스타스피어' 등 일부 제품만 전시했다.
파나소닉도 전시관을 무인 운영하며 실제 제품 전시 없이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영상과 QR코드만을 활용해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CES에 참가한 국내 한 전자업체 임원은 “온·오프라인 전시의 장점이 각각 명확한 만큼 두 방식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가 처음 시도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방식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팬데믹 이후 일상에서 비대면 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것처럼 향후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전시가 뉴노멀이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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