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금융플랫폼으로..오프라인 채널도 혁신

2022. 1.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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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시대"라면서 "전통은행의 틀을 벗어던지고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피해 기업 대출 상환유예 종료를 고려한 여신 포트폴리오의 최적화 등 시장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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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진 과제는
씨티은행 PB 22명 영입
자산관리영업 한단계 높여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시대”라면서 “전통은행의 틀을 벗어던지고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인 WON뱅킹앱을 전면 재구축해 그룹 대표 유니버설 뱅킹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지주사 내 계열사의 고객 데이터 등을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킹 플랫폼 육성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부동산 플랫폼인 원더랜드와 기업공급망 플랫폼 등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와 AI 기술협력, 또 블록체인 플랫폼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추진도 올해 본격화한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의 강화 및 수익 증대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며 “현재 10% 수준인 글로벌 수익비중을 2023년까지 15%까지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글로벌 부문 자산은 2020년 34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9조2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는 이를 43조2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부문 순이익 역시 지난해 2690억원(추정치)에서 올해 3210억원을 초과하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권 행장은 앞서 온라인 위주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플랫폼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도 혁신을 통해 고도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은행의 고유 영역인 자산관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에서 소매시장 철수를 결정한 씨티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 22명을 영입해 자산관리영업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씨티은행의 고액 자산가 PB고객 1500명을 유치하고 관리자산 1조7000억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씨티 PB의 영업 노하우를 우리은행 내 정착 시키고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투자은행(IB)부문의 수익성 강화도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IB은행 조직을 신설하고 확대했다. 권 행장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피해 기업 대출 상환유예 종료를 고려한 여신 포트폴리오의 최적화 등 시장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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