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연락두절 노동자 50대 4명·60대 2명
[경향신문]
사고 당시 28~29층 3명·31~34층 3명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이던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연락이 두절된 노동자 6명은 50대가 4명, 60대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들 중 3명은 28∼29층, 나머지 3명은 31∼34층 사이에서 붕괴사고 당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사고로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노동자는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고당시 28∼29층 사이에서 3명, 31∼34층 사이에서 3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노동자들은 50대가 4명, 60대가 2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오전부터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사,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안전진단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 드론 2대를 동원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수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구조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건물의 23층에서 38층까지 외벽이 붕괴했다.
현장에서는 316가구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39층 아파트 5개 동을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2020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30일 준공 예정이었다.
강현석·이삭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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