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유부도서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첫 이송..외지인 40대 작업자

김낙희 기자 2022. 1.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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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은 지난달 완공된 유부도 닥터헬기 이·착륙장에서 첫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지인인 A씨(40대 남성)는 지난 7일 유부도 어촌뉴딜 300사업 현장에서 작업 중 무릎을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부도 어촌계 관계자는 "주민들 염원이던 닥터헬기 이·착륙장이 설치됐는데, 첫 이용자가 외지인일 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이 빠른 이송체계를 실제 체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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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억 투입 이·착륙장 조성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에 조성된 닥터헬기 이·착륙장(서천군 제공)© 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달 완공된 유부도 닥터헬기 이·착륙장에서 첫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는 49세대 70여 명이 거주하는 군내 유일 유인도서인 곳이다.

군에 따르면 외지인인 A씨(40대 남성)는 지난 7일 유부도 어촌뉴딜 300사업 현장에서 작업 중 무릎을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유부도 내 갈대밭에서 작업 중 전기톱날이 튀어 무릎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닥터헬기를 통해 천안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무릎 부위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앞서 유부도에서는 응급환자 발생 시 선박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돼 왔다. 그마저 조석간만의 차이로 입·출도가 어려워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이·착륙장의 필요성이 절실한 곳이었다.

유부도 어촌계 관계자는 “주민들 염원이던 닥터헬기 이·착륙장이 설치됐는데, 첫 이용자가 외지인일 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이 빠른 이송체계를 실제 체감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유부도 닥터헬기 이·착륙장 관련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를 선정, 사전 이행 절차를 거쳐 지난달 6일 사업을 마무리했다.

가로세로 각각 26m로 조성된 닥터헬기 이·착륙장에는 잡초 방지벽과 태양광 표지 등이 설치됐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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