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탈출' 김민재 前 동료, 마르세유행 임박..'4년 만에 유럽 복귀'

신동훈 기자 2022. 1.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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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드릭 바캄부가 프랑스 리그앙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바캄부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가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공식발표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다"고 전했다.

베이징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를 투입해 바캄부를 영입했다.

바캄부는 베이징 재정 문제와 맞물리며 이적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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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드릭 바캄부가 프랑스 리그앙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바캄부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가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공식발표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다"고 전했다. 이어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오늘 마르세유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부 계약 조항까지 밝혔다.

바캄부는 가는 팀마다 제 역할을 해줘 준척급 골잡이라고 불렸다. 프랑스 소쇼와 터키 부르사스포르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5년 비야레알에 입단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날렸다. 순간적인 속도로 상대 수비를 제압한 뒤 마무리를 하는 게 특징이었다. 비야레알 데뷔 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2골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9골을 기록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2016-17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10골을 넣었고 2017-18시즌에도 전반기만 뛰고 9골을 터트리는 중이었다. 비야레알 공격에서 바캄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에서도 제 활약을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돌연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행선지는 베이징이었다. 베이징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를 투입해 바캄부를 영입했다. 높은 연봉은 덤이었다. 거액 이적료, 연봉 투자에도 먹튀에 가까운 활약을 보인 다른 외인들과 달리 바캄부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베이징 공격 핵심이 됐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바캄부는 폭발적이었다. 입단 첫 해 23경기 19골 7도움을 올렸고 2019시즌엔 16경기 10골 7도움에 성공했다. 중국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0시즌에도 14경기 11골 8도움, 2021시즌도 13경기 5골을 기록했다. 경기 수, 공격 포인트를 볼 때 누구보다 성실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바캄부는 베이징 재정 문제와 맞물리며 이적시장에 나왔다. 자유계약(FA) 신분이어서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 30대에 접어들었으나 활용도가 높은 바캄부에게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는데 결국 마르세유가 품게 됐다. 마르세유는 과거 칠레,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현재 프랑스 리그앙 3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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