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서 탈락..첫 세트 따고도 역전패

이정호 기자 2022. 1.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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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권순우(53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43만530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16강전에서 아르튀르 린더크네시(58위·프랑스)에게 1-2(7-5 3-6 2-6)로 역전패했다. 1회전에서 세계 32위인 로이드 해리스(남아공)를 상대로 2세트 매치포인트까지 몰린 뒤 극적인 뒤집기로 승리한 권순우는 린더크네시를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세트를 치열한 공방 끝에 먼저 따냈다. 하지만 2·3세트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16강 성적을 낸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본선 첫 승리를 노린다. 호주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권순우가 아직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대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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