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겠나"..잇단 사고에 침울한 HDC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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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잇따른 사고 발생에 HDC현대산업개발 내부 분위기도 침울하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HDC현산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시공 중인 '화정 아이파크'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병규 HDC현산 대표는 12일 오전 "저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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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나..실종자 수색과 구조 급선무"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광주서 잇따른 사고 발생에 HDC현대산업개발 내부 분위기도 침울하다. 유병규 대표이사가 사과하는 한편 직원들은 "고개를 들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HDC현산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시공 중인 '화정 아이파크'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은 실종 상태다. 광주시는 HDC현산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다.
HDC현산은 이번 사고 깊은 침묵에 빠졌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HDC현산의 한 직원은 "담당 현장이 아니라 아는 게 없다. 지금 상황에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냐"며 말을 아꼈다. 이 직원은 사고 현장의 조속한 수습과 실종자 수색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회사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HDC현산은 사고 직후 유병규 대표이사와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명이 사고 현장으로 내려갔다.
유병규 HDC현산 대표는 12일 오전 "저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로 앞으로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HDC현산은 지난해 광주 붕괴사고 이후 안전경영실 신설을 비롯한 조직체계 개편과 전 현장 안전보건상태 점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구체화 등 안전경영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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