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운명, 책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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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가인 저자가 50여 년 동안 책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 작가들 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학창시절 서울 인사동에 있던 헌책방 경문서점과 인연을 맺으면서 책과 문학에 빠져들었다.
책방 주인은 정지용과 임화의 시집을 찾는 저자를 막무가내로 쫓아냈다.
저자는 이 일을 계기로 서점주인과 인연을 이어가며 장서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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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운명, 책을 탐하다 = 윤길수 지음.
장서가인 저자가 50여 년 동안 책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 작가들 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학창시절 서울 인사동에 있던 헌책방 경문서점과 인연을 맺으면서 책과 문학에 빠져들었다. 책방 주인은 정지용과 임화의 시집을 찾는 저자를 막무가내로 쫓아냈다. 나중에 들으니 저자를 경찰이 보낸 프락치로 여겼다고 했다. 저자는 이 일을 계기로 서점주인과 인연을 이어가며 장서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저자는 "문자를 담는 그릇인 책이 없었던들 지금처럼 발전된 문명을 기대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책은 한 시대를 증언하는 기록물이요, 인간의 삶과 꿈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공예품"이라고 말한다.
궁리. 520쪽. 2만8천원.
▲ 미백 = 박소정 지음.
미디어 연구자인 저자는 미백(美白)을 "한국 미디어 문화의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라고 규정한다. 희고 맑은 피부를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보는 한국식 미백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한류 콘텐츠가 됐다.
저자는 미백을 둘러싼 욕망과 권력, 신체와 정체성의 문제에 주목한다. 미백의 이유를 백인에 대한 선망으로 손쉽게 설명하는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우리 안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제국주의적 욕망을 경계하자고 제안한다.
컬처룩. 360쪽. 2만4천원.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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