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전북·울산 하루아침에 강해진 거 아냐" [MD현장]

2022. 1.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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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귀포 이현호 기자] 제주 남기일 감독이 전북현대, 울산현대를 존중하면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들려줬다. 제주는 지난 2021시즌에 전북, 울산, 대구에 이어 4위로 리그를 마쳤다. 올해에는 전북, 울산의 양강구도를 깰 수 있는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남기일 감독은 “전북과 울산이 하루아침에 좋은 팀 된 건 아니다. 오랫동안 투자해서 최정상 팀이 됐다. 우리는 지난해에 승격했다. 구단의 지원 덕에 이번에 영입을 적극적으로 했다. 동계훈련을 잘 보내면 팀 성적이 계속 올라갈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전북, 울산 양강 사이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주변에서 전북, 울산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저희가 영입을 했다고 바로 우승권에 가는 게 아니다. 동계훈련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영입을 많이 했다. 그중 이름 있는 선수가 많아서 관심을 크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남 감독의 선수구성 계획은 아지 완료되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은 “윙포워드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까워졌다. 다음주에 합류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한 명 더 영입할 선수는 장신 수비수다. 영입이 잘 된다면 우리 팀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들려줬다.

영입생 중에서도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눈길을 끈다. 윤빛가람은 프로 커리어 통틀어 제주에서 가장 오래 뛰었다. 남기일 감독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감독은 “윤빛가람은 제주에 오래 있었고 애정이 큰 선수다. 올해도 본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겼다.

또한 “작년엔 중앙에 이창민이 있었지만 이창민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에는 미드필더 영입에 힘을 썼다. 우리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도 항상 상대 진영에서 공이 돌아가게끔 하겠다. 전방압박해서 상대 실수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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