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휘날리는 K-편의점 깃발..CU, 말레이 50호점 오픈

김아름 2022. 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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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말레이시아 50호점을 오픈했다.

BGF리테일은 12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타만소자나에 CU 50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CU 50호점은 지난해 4월 1호점 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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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픈한 말레이시아 페낭 CU타만파우점.<BGF리테일 제공>

CU가 말레이시아 50호점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후 9개월만이다.

BGF리테일은 12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타만소자나에 CU 50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와 손잡고 몽골에 이어 2번째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CU 50호점은 지난해 4월 1호점 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말레이시아 사업 파트너사인 마이뉴스홀딩스가 CU 진출 초기에 세웠던 1년 내 50개 목표를 3개월이나 앞당겼다.

빠른 개점 속도만큼 고무적인 것은 출점 지역의 다양화다. CU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페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등 말레이시아 전역에 점포를 열고 있다.

CU 관계자는 "상가를 소유한 임대인이 먼저 자신의 건물에 입점해 줄 것을 제안하는 이른바 '인콜(In Call)'이 빗발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점포를 열 수 있었다"며 "CU 오픈 당일 점포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주변 상권까지 살리는 'CU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개월 동안 신규 오픈한 CU 중 80% 이상이 인콜 방식을 통해 오픈한 점포였으며 기존 '마이뉴스닷컴'으로 운영되던 편의점을 CU로 전환한 후 동일 점포의 매출은 3배나 증가했다. 점포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들이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CU에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나라 편의점의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점포, 물류, 가맹본부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연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빼빼로데이 등 우리나라 특유의 '데이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캔디를 수출하는 등 K-콘텐츠를 알리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말레이시아CU가 현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돕고 우리 문화까지 알리는 만능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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