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코로나19 이전 수준 고용회복..30~40대 고용 회복세 느려"

이민호 2022. 1.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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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지난 12월 들어 취업자가 77만3000명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한 100.2% 고용회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장관은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고용률(계절조정)은 67.4%를 기록해 위기 수준 회복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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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빠른 회복
30∼40대 여성, 코로나19 돌봄부담으로 경력단절
제조업·도소매업 노동자 직무전환·전직 본격 추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 연장, 1사분기 내 적극 검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6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지난 12월 들어 취업자가 77만3000명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한 100.2% 고용회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장관은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고용률(계절조정)은 67.4%를 기록해 위기 수준 회복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용회복은 OECD 주요국에 비해서도 상당히 빠른 것"이라며 "OECD 주요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 100% 이상 회복을 달성한 국가는 호주, 캐나다 정도이고,독일, 일본, 미국 등의 회복속도는 우리나라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안 정관은 "전문과학기술업과 정보통신업 등 민간 부문이 일자리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며 "임시일용직보다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고용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대비 지난해 12월 고용회복률은 상용근로자는 104%에 달했지만 임시근로자는 95.4%, 일용근로자는 83.3%에 그쳤다.

정부 직접 일자리 규모는 2020년 138만명에서 지난해 124.6만명으로 14만3000명 감소했고,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부문 취업자는 2020년 344만명에서 지난해 367만명으로 22만9000명 증가했다.

안 장관은 "청년층의 고용회복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긍적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경력직 중심 채용이 확대되는 등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월 15세~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5.5%로 2005년 3월 4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 장관은 "30∼40대는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지만,다른 연령대에 비해 회복속도가 느리다"며 "특히 30∼40대 여성은 코로나19 돌봄 부담으로 경력단절을 더 많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일터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30∼40대는 제조업, 도소매업의 취업 비중이 높은데, 이들 산업에서 산업구조 전환이 진행되면서 일자리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5개 부처, 1조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직무전환과 전직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여행업·관광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원기간 연장을 1사분기 내에 적극 검토하겠다"며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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