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49층서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
최승현 기자 2022. 1. 12. 10:31
[경향신문]
12일 오전 9시40분쯤 강원 춘천시 온의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가구 등 일부 집기류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축 공사중인 이 아파트의 106동 49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4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 아파트는 아직 주민 입주 전이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소방관들이 소화기를 들고 49층까지 올라가 불을 끄느라 비자땀을 흘려야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띄웠으나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의해 불길이 잡히자 회항시켰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노동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가구 배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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