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첫 발탁 김대원 "다시 오지 않을 기회, 잘 준비해서 어필할 것"

15일 아이슬란드전, 21일 몰도바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터키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공격수 김대원(25)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 기간 동안 2차례 평가전(15일 아이슬란드전, 21일 몰도바전)도 갖는다.

김대원은 12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은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영광스러운 곳에 오게 돼서 기쁘다"고 첫 발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때문에 해외파 선수 차출 없이 K리거 위주로 선발됐고, 그 과정서 김대원을 비롯한 뉴페이스들이 기회를 얻었다.

김대원은 "힘들게 발탁됐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라면서 "잘 준비해서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밖에서 봤을 때, 벤투호가 점유율 축구를 하는 걸 인상 깊었다"고 밝힌 김대원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훈련하면서 '그런 축구를 하기 위해선 이런 훈련이 필요하구나'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공을 많이 만질 때 장점이 발휘된다. 점유율이 높은 벤투호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대원은 "이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장점을 벤투 감독님에게 열심히 어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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