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코로나 추적 앱'으로 고객 정보 불법 이용하다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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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불법적으로 식당·술집 방문 고객의 개인정보를 뒤진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부 마인츠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를 찾기 위해 매장 방문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루카'라는 앱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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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상 보건 당국만 고객 정보 활용할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독일 경찰이 불법적으로 식당·술집 방문 고객의 개인정보를 뒤진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부 마인츠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를 찾기 위해 매장 방문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루카'라는 앱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루카는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을 추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해당 앱을 통해서는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머문 시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보건 당국만이 해당 앱 속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검찰과 경찰은 사망 사건 당시 매장을 방문했던 21명의 손님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 당국에 호소했다.
결국 루카 안에 있던 고객들의 정보를 얻은 경찰이지만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뒤진 사실이 드러나자 비판에 직면했다.
루카 앱을 개발한 컬처4라이프 회사는 성명을 통해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수집된 루카의 데이터에 대한 남용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녹색당의 콘스탄틴 폰 노츠 연방의회 의원은 "앱의 남용은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앱에 대한 대중의 믿음이 사라지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해당 사건 관계자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지자 검찰은 사과했고 데이터 보호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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