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57% "1월 기준금리 동결"

김태일 2022. 1.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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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57%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명의 57%(57명)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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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채권전문가 57%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명의 57%(57명)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43명(43%)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3월 대선 부담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월이 아닌 1월로 앞당길 것이란 예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57.0(직전조사 10.0)으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높아졌다. 기준금리 BMSI가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의미한다.

종합 BMSI는 85.5로 전월(87.9) 대비 2.4포인트 떨어져 채권심리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57.0이었다. 역시 지난달(71.0)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5%(90명)는 채권 금리 상승에, 2%는 하락에 무게를 뒀다. 각각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물가 BMSI는 77.0로 전월(79.0) 대비 2.0포인트 미끄러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1·4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요인을 감안해 2월 물가상승 응답자는 28%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환율 BMSI는 78.0로 전월(74.0)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우려에 2월에도 환율 상승 예상 응답자 비율은 34%로 여전히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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