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콘테 VS '질타' 무리뉴, 상반된 은돔벨레 다루기

강필주 2022. 1.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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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 논란에 조세 무리뉴 감독과는 다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대처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7월 클럽 레코드인 5500만 파운드(약 896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이후 은돔벨레와 불화설이 나돌았던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개인적으로 불러내 훈련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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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 논란에 조세 무리뉴 감독과는 다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대처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7월 클럽 레코드인 5500만 파운드(약 896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이적 후 첫 프리시즌 경기(유벤투스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팬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이후 은돔벨레는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우리 팀에는 미드필더가 없다"면서 비판했다. 당근보다는 채찍을 통해 선수를 개선하려 했다. 

실제 이후 은돔벨레와 불화설이 나돌았던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개인적으로 불러내 훈련을 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영국 정부의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기회를 주려 한 것이다.  

이에 반해 콘테 감독은 신중한 모습이다. 

은돔벨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3-1로 이긴 모어컴비(3부리그)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4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는 과정에 산책하듯 느리게 경기장을 빠져가면서 관중들로부터 야유세례를 받았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 동료들도 은돔벨레의 빠른 교체를 원했을 정도였다. 

결국 '디애슬레틱' 등 영국 언론들은 은돔벨레가 이런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오는 13일 첼시와 '2021-2022 카라바오컵(EFL컵)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와 관련해 "솔직히 이런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그의 모습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차 은돔벨레에 대해 취재진들이 묻자 콘테 감독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언론에 대고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공평하지 않다"면서 "내가 은돔벨레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할 문제다. 언론을 통해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여름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돌았다. 은돔벨레는 이번에도 토트넘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이적은 쉽지 않은 상태다. 우선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이 걸림돌이다. 팀에 헌신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거금을 안길 팀은 없다. 여기에 이적 가능 구단을 챔피언스리그 팀으로 못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은돔벨레의 이적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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