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김상현→2017 이명기&김민식, KIA 우승 트레이드 또 나올까?

이선호 2022. 1.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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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 성적을 확 바꿀만한, 이른바 '게임체인저'를 데려올 것인지 관심이 모은다.

KIA는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IA로 이름이 바뀐 이후 두 번의 우승 트레이드가 있었다.

역대로 우승을 이끈 트레이드는 팀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강하면서도 팀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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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KIA 타이거즈 우승 주역 김상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과연 트레이드는 성사될까?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 성적을 확 바꿀만한, 이른바 '게임체인저'를 데려올 것인지 관심이 모은다. KIA는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레이드 성사율은 반반이다.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KIA는 역대로 트레이드 재미를 쏠쏠하게 본 적이 있다. 프로야구 출범 초기 유격수 서정환을 삼성에서 영입해 수비 안정을 이루어 1983년 첫 우승을 했다. 1986년에는 OB 한대화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3루를 맡은 한대화는 공수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1989년까지 4연패의 주역이 됐다. 

KIA로 이름이 바뀐 이후 두 번의 우승 트레이드가 있었다. 2009년 시즌 초반 LG에서 제몫을 못하던 내야수 김상현을 영입했다. 김상현은 비어있는 3루를 맡아 홈런왕(36개)과 타점왕(127개)에 오르는 기적을 일구었다. 나지완 최희섭과 함께 NCK포를 가동해 통산 10번째 우승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자신은 리그 MVP에 올랐다. 

2017년의 우승 트레이드 주역은 이명기와 김민식이었다. 이명기는 리드오프와 주전 외야수로 뛰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타율 3할2푼2리, 63타점, 76득점을 올렸다.  김민식은 약점으로 꼽히던 안방 주전을 맡아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너무 흥분해 우승구를 내던진 사연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우승 포수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7년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끈 이명기./OSEN DB

역대로 우승을 이끈 트레이드는 팀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강하면서도 팀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트레이드는 전력 보강에서 유용하고도 중요한 작업이다.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단장도 팀의 최대 약점으로 포수 부문을 꼽고 트레이드를 통한 치유에 나섰다.

KIA는 포수도 약하지만, 3루쪽도 장타력이 떨어진다. 어떤 포지션이든 트레이드로 보강이 된다면 팀에게는 상당한 전력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KIA는 양현종과 나성범의 FA 계약으로 투타 전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더욱 화룡점정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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