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내벤처제도'로 디지털 CEO 키운다

김수현 2022. 1.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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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해 사내벤처제도를 본격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교보생명은 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보 사내벤처제도'를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벤처제도를 파일럿(Pilot)으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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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팀 선발해 본격 운영
창업 지원·사내 벤처 전용 펀드 조성 추진
12일 서울 종로구 저스트코 공유오피스에서 교보생명 편정범(윗줄 오른쪽 다섯 번째) 대표이사 사장, 허금주(윗줄 맨 오른쪽) 신성장추진담당 전무와 교보생명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올해 사내벤처제도를 본격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교보생명은 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보 사내벤처제도'를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하고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양손잡이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임직원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혁신의 장(場)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내벤처 9개 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앱 개발, 사업화 자금, 투자자 유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애자일(Agile) 방식을 통해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기능제품)를 만들고 사업모델을 개선하며 디지털 시대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선다.

교보생명은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앱 개발, 마케팅 등 관련 비용은 물론 외부 전문가 컨설팅, 스타트업 미팅 등을 통해 사업화 코칭도 지원한다.

1년간의 사내벤처 육성 과정을 거쳐 사내 사업화나 독립 분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내벤처 9개팀은 올해 말 열리는 최종 데모데이에서 사업모델을 선보인 후 실제 사업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필요하면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지분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사내벤처 전용 펀드 조성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연계 투자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벤처제도를 파일럿(Pilot)으로 선보인 바 있다.

6월에는 '양면 플랫폼 신사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임직원 124개팀 가운데 문화·콘텐츠·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9개팀을 선발해 9월부터 3개월간 예비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책을 읽고 실시간으로 감상을 나눌 수 있는 '비대면 독서 모임', 눈앞의 유적지를 보며 맞춤형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여행 가이드' 등이 이번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1년간 사내벤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화와 창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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