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급격한 긴축 지양 발언에 증시 안도

손진석 기자 2022. 1. 12.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0.51%, 나스닥 1.41% 상승
11일(현지 시각) 상원 인사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11일(현지 시각)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확고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긴 여정”이라고 했고, 양적긴축(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급격한 긴축은 피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향후 4년간의 두번째 임기에 대한 상원 인사 청문회에 출석해 “높은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고 물가를 되돌리기 위해 우리의 도구(기준금리 인상)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이례적인 연준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강한 노동시장을 얻으려면 오랜 확장세가 필요하고, 오랜 확장세를 얻으려면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며 “어떤 면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 달성과 장기적인 확장세 달성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공격적인 긴축 발언은 자제했다. 그는 “물가 압박은 올해 중반까지 지속되겠지만 공급망 병목이 완화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올해부터 정상적인 통화정책에 가까운 길로 옮겨가겠지만 그것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그는 금리인상 이후 단계인 양적긴축을 시행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올해 하반기쯤 어느 시점”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예상한 범위에서 긴축 의지를 보여주고 양적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뉴욕 증시에 화색이 돌았다. 나스닥지수는 1.41% 올랐다. 다우존스는 0.51%, S&P500은 0.92% 각각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2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