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존재감 드러내면서도 언급은 안해..묘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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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무기 시험발사 현장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11일)에 참관한 것이 포착됐다.
김 총비서 역시 이번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전까지는 지난 2년간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았는데, 이런 행보는 북한이 대외 메시지를 조절하는 차원의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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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시험발사 장소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무기 시험발사 현장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11일)에 참관한 것이 포착됐다.
그는 새 국방과학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이는 김정식이 김 총비서와 미사일 발사 성공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함께 손뼉을 치며 서 있는 것이 포착됐다.
다만 북한 매체는 그의 참관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함께 참관한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이름을 호명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는데, 김 부부장은 군 관련이 아닌 선전선동부 소속 부부장이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 매체가 그를 의도적으로 호명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 부부장은 무기 시험발사 현장을 자주 참관하지 않는다. 본인의 직무와 직결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북한의 대외 총괄을 맡고 있는 만큼 북한이 이번 시험발사에서 대외적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김 총비서 역시 이번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전까지는 지난 2년간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았는데, 이런 행보는 북한이 대외 메시지를 조절하는 차원의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김 총비서와 김 부부장이 동시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번 시험발사에는 북한의 '무언의' 대외 메시지 발신의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하고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는 '미제'를 향한 메시지를 명시적으로 내는 등 무기 시험발사와 대외 매시지 발신을 연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 총비서, 김 부부장이 모두 등장했고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중 사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는 미사일의 '대성공'을 선언하면서도 명시적으로 미국이나 남한을 향한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대신 대외 총괄이자 '백두혈통'인 김 부부장이 참석해 나름의 메시지 효과를 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은 이번 김 부부장의 참관이 그의 직무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혈통으로서 직책에 무관한 행보를 보인 것에 가까울 뿐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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